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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 "'동백꽃' 임상춘 작가면 47번째 단역이라도 좋아"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배우 오정세가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의 2020년 8월호 화보를 장식했다.

지난 1년간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등의 흥행작에 연달아 출연하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사랑을 받아온 오정세는 최근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자폐의 스펙트럼을 가진 문상태역으로, JTBC ‘모범형사’에서는 인간의 목숨보다 돈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악한 오종태 역으로 동시에 출연 중이다.

편성상의 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두 작품으로 동시에 시청자를 만나게 된 오정세는 “일부 시청자들에겐 불편할 수 있고, 집중을 방해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든다”라며 “‘오종태, 문상태를 연기한 오정세’를 기억에 남기시는 것이 아니라, 오정세의 모습을 한 문상태, 오정세의 모습을 한 오종태로 즐겨시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정세는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오정세는 “임상춘 작가는 감히 말하는데, 천재”라며 “작가님한테도 ‘큰 역할 아니고 단역, 지나가는 역할 47번째 이런 거라도 좋고 감사하다. 진심으로. 그러니까 미리 얘기해달라’라고 부탁해뒀다”고 밝혔다.

오정세가 화보를 장식한 ‘에스콰이어’ 8월호는 7월 20일부터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에스콰이어 코리아 웹사이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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