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가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세계적인 공연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는 디지털 스테이지 ‘컴온(CoM+On, CoMPAS Online)’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랑스 출신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의 대표작을 모은 ‘그레이트 고스트’의 국내 최초 공개를 비롯해 서크 엘루아즈의 ‘서커폴리스’와 스페인국립무용단의 ‘카르멘’ 등 LG아트센터에서 기획공연으로 관객과 만난 면장들을 다시 감상할 기회다.
LG아트센터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하는 ‘컴온 시즌2’를 통해 연극, 무용, 서커스 등 총 7편의 공연 영상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LG아트센터 네이버TV에서 한 편씩 공개한다. LG아트센터 네이버TV에서 전 작품을 48시간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9월 11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시즌 2에서는 ▲서크 엘루아즈 ‘서커폴리스’(7월 31일) ▲스페인국립무용단 ‘카르멘’(8월 7일) ▲극단 1927 ‘골렘’(8월 14일) ▲프렐조카쥬 발레 ‘프레스코화’(9월 4일)를 만날 수 있다. 또 LG아트센터에서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는 벨기에 로사스 무용단의 또 다른 대표작 ▲‘RAIN’(8월 21일)과 올해 내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안타깝게 내한이 무산된 다큐멘터리 연극 거장 밀로 라우 연출의 다큐멘터리 필름 ▲‘콩코 재판’(9월 11일)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력을 거스르는 안무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안무가이자 아크로바터인 요안 부르주아의 대표작들을 모은 ▲‘그레이트 고스트’(8월 28일)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시즌1에서는 국내 공연만 48시간 무료 관람이 가능했지만, 시즌2에서는 전 공연을 48시간 동안 무료로 볼 수 있다. 특히 컴온 시즌2의 첫 포문을 여는 서크 엘루아즈 ‘서커폴리스’는 한 달 동안 무료로 볼 수 있으며, 9월 4일에 중계되는 프렐조카쥬 발레 ‘프레스코화’는 향후 U+ IPTV와 U+ 모바일 tv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LG아트센터는 9월 중순부터 기획 공연도 재개한다. LG아트센터가 주목한 국내 젊은 아티스트 시리즈로 ▲김재덕 안무 ‘시나위’ & ‘ 다크니스 품바’(9월17~18일)와 ▲신유청 연출 ‘그을린 사랑’(9월23~27일)이 무대에 오른다. 10월 말에는 재즈, 뉴트로,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들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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