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 가족의 차량이 음주운전 트럭과 충돌한 사고 정황이 나오고 있다. 트럭 기사는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2㎞ 넘게 역주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최 아나운서 가족 4명이 탑승했던 차량은 크게 파손됐다. 최 아나운서는 목등뼈(경추)를 다쳤고, 박지윤 아나운서와 자녀도 손목과 가슴뼈 통증 등을 호소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속도로순찰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5t 화물차 기사 A(49)씨는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 앞 광장부터 역주행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 아나운서 가족의 볼보 차량과 화물차가 부딪친 지점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이다. 경부고속도로 톨게이트는 상행선 4㎞ 지점으로 화물 기사는 약 2.3㎞를 역주행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고 당시 두 차량은 충돌 직후 90도가량 회전을 하며 차로를 전부 막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휴가차 부산을 찾았다가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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