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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도 달콤한 마트 과일, 비결은?

당도 높을때 보관 '첨단 저장고'

롯데·이마트 수박·포도 등 적용

사전 매입으로 값 폭등도 비켜가

롯데마트에서 고객이 ‘CA 씨 적은 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대형마트가 일조량 부족으로 과일의 당도가 떨어지는 장마철에도 맛과 신선도를 보장한 제철 과일들을 선보인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수확해 첨단 설비인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고’에 저장해 둔 과일로, 사전 매입을 통해 장마철 가격 인상 우려도 없앴다.

롯데마트는 이달 부터 전국 점포에서 CA 저장기술을 활용한 ‘갓 수확한 그대로 씨적은 수박’ 약 200톤을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달 말에는 ‘CA 추희 자두’, 9월에는 ‘CA 거봉포도’를 각 100톤씩 선보일 계획이다.

CA 저장이란 과일의 품종에 알맞게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과일 저장 기간과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첨단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과일을 가장 맛있는 시기에 저장해 둘 수 있어 태풍과 강우 등에 관계없이 가장 신선한 상태로 선보일 수 있다. 특히 선매입을 통해 가격까지 부담 없는 수준으로 책정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2018년 사과와 포도에 CA 저장 기술을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사과, 포도, 수박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장마철에도 신선한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이자 지난해 롯데마트의 CA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이마트(139480)도 장마철 과일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장마에 강한 품종을 확대 운영하고 CA 저장고에 물량을 사전 비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고온과 우기에 강한 ‘씨 없는 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20%가량 늘려 판매할 예정이다. 씨 없는 수박은 장마철에도 맛과 품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또 이마트는 농산물 전용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에서 습도를 바꿔가며 품질변화를 관찰하는 시행착오 끝에 수박 저장에 최상의 환경인 ‘저온다습’한 대기 조건을 찾아내 수박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 보관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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