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 시장 안정 분기점 되는 날" 자평

김태년 "주택시장 교란 투기세력

모든 정책 수단 동원해 발본색원

국민 1가구 1주택 시대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이뤄진 정부의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 발표와 국회의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를 두고 “오늘은 투기근절과 부동산시장 안정의 분기점이 되는 날”이라고 자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 “이번 공급 방안을 검토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지킨 원칙은 실소유자를 위해 주택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지금도 부동산시장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무력화하기 위해 각종 교란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투기세력의 시장교란 행위는 부동산시장을 저해하는 반칙행위로, 필요하면 모든 행정력과 정책수단을 동원해 투기세력을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당은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투기근절과 투기이익 환수, 무주택자 보호라는 부동산 안정화 3법칙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이 모두 내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는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주택자, 투기성 주택보유자, 법인에 대한 세금을 강화해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진화하고 서민주택 공급에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투기세력과 부동산시장 안정은 민생 현안이지 정치적 공세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래통합당은 그러나 마치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자신의 정치적 소재로 삼는 듯한 계산정치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상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