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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시청률 급상승…10.7%로 자체 최고 기록 근접

/사진=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아내의 맛’ 시청률이 다시 급상승하며 화요 예능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지난 87회에서 10.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세진-신진식의 ‘회춘 인싸 프로젝트’,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자 반전 대통합’,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셀프 홈 스냅’, 정동원-남승민-임도형 ‘동원의 NEW 하동 하우스’가 담겨 세대 불문 통하는 리얼 웃음의 대향연을 안겼다.

김세진과 신진식은 후배인 현직 배구선수 조재성의 도움으로 ‘회춘 인싸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김세진과 신진식은 90년대 배구황제와 갈색 폭격기로 소녀팬들을 몰고 다녔던 일명 ‘필통’ 시절을 떠올리며 ‘라떼 토크’를 이어갔고, 이를 들은 조재성은 ‘회춘 인싸 프로젝트’의 도우미를 자청했다. 프로젝트 첫 번째로 ‘불 마사지’를 받으며 몸 안을 케어한 두 사람은 ‘스트릿 패션샵’으로 향해 조재성에게 패션 팁까지 배웠고 과감한 사파리룩에 인싸 모자와 힙스터 두건인 듀렉을 섭렵, 힙스터로 변신했다. 이어 김세진은 맏형 플렉스를 선사하며 화려한 회춘의 맛에 흡족해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모자 반전 대통합’으로 기막힌 하루를 경험했다. 함소원이 나간 사이, 마마는 아침 식사로 직접 만든 물만두를 차렸고, 혜정이에게 만두를 먹이려다 진화로부터 잔소리 폭탄을 맞았다. 또한 마마가 콜라를 가져오자 진화가 “드시고 싶으면 밖에서 드세요!”라고 욱하면서 두 사람은 언성을 높였다. 함소원이 돌아왔는데도 분노가 가시지 않은 마마는 먹던 족발을 내던지며 가출을 감행, 우연히 만난 옆집 통장의 텃밭 일을 도운 후 찐 옥수수를 얻어먹고 나서 한결 나아진 얼굴로 귀가했다. 두 모자를 위해 함소원은 외식을 제안했고, 외식 중 마마와 진화는 함소원이 자리를 뜨자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화해를 시도했다. 하지만 함소원이 돌아오자 마마가 “난 나가서 살래”라며 갑작스럽게 독립을 선언, 또 다른 파국을 예고했다.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의 첫 돌 기념 ‘셀프 홈 스냅’에 도전했다. 지난주 백화점에서 샀던 여아 옷과 신발로 미니 제단을 만든 이필모는 ‘연애의 맛’에 나온 본인 프러포즈 장면을 보며 둘째를 염원했다. 이어 이필모는 집으로 배달 온 어마어마한 스냅 소품 양에 놀란 것도 잠시, 땀을 뻘뻘 흘리며 소품 세팅에 열을 올렸다. 담호는 스냅 촬영 첫 의상으로 곤룡포를 입고 최연소 왕으로 변신했지만, 불편했던 모자 때문에 난생처음 찡찡대며 모자를 계속 벗어던졌다. 몇 번의 촬영 끝에 담호는 새 의상으로 갈아입었고, 볼록 배의 꼬마 돌쇠로 변신한 후 거친 먹방으로 깜찍함을 폭발시켰다. 내친김에 돌잡이 예행연습에 나선 담호는 이필모가 원한 대본을 집지 않아 애를 태웠고, 밀당 끝에 결국 대본을 집어 함박웃음을 선물했다.

정동원, 남승민, 임도형은 새로 단장한 정동원의 하동집을 찾아가 ‘집들이의 맛’을 선보였다. 남승민과 임도형은 하동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정동원의 NEW 하동하우스 규모에 놀랐던 상황. 남승민과 임도형을 보자 반갑게 맞이한 정동원은 집안 곳곳을 소개했다. 특히, 정동원 방과 연결된 아지트 다락방을 본 남승민과 임도형은 환호성을 질렀다. 곧바로 정동원의 연습실로 향한 세 사람은 정동원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과 함께 ‘RAIN’ 모자를 발견한 후 즉석에서 ‘깡’ 퍼포먼스를 펼치며 상남자 매력을 발산했다. NEW 하동하우스 하이라이트인 음악실에 입성한 세 사람은 광란의 댄스파티와 함께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 즉석 합주로 방구석 콘서트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고래사냥’에 대한 진지한 토론 중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결승전 전에 고래사냥을 했다고 밝혀 남승민과 임도형을 놀라게 했다. 이후 정동원은 남승민과 임도형을 위해 ‘특별 볶음면’을 만들었지만 다소 맛이 부족해 고민하던 중 설탕을 첨가하자 즉각 맛이 회복돼 웃음을 안겼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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