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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특수' 타고 코로나 쇼크 넘는 ICT기업들

비대면 사업 성장 덕에 2분기 호실적

영업익 SKT 11%, 넥슨 106% 증가

네이버는 e커머스 바람타고 최대 실적

3분기에도 서프라이즈 실적 이어질듯

SK텔레콤 모델들이 넥슨의 모바일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축 속에서도 국내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들이 일제히 미소를 짓고 있다. ‘비대면(언택트)’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실적호조를 이뤘다. 3·4분기에도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언택트 서프라이즈’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대표적 사례가 네이버다. 전자상거래(e커머스)·쇼핑·웹툰 등 비대면 서비스사업이 실적을 견인해 카카오와 더불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올해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9.7% 증가한 1조9,025억원,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비대면 부문의 쇼핑과 웹툰 약진이 돋보였다. e커머스가 성장하면서 네이버페이 결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해 6조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6,400만명의 월간 이용자(MAU)를 확보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고, 그중 27%가 글로벌 매출이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대표 인프라인 클라우드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 역시 비대면 부문에서 신성장 사업을 발굴해 매출 방어에 성공했다. 6일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1.4% 증가한 3,595억원, 3.7% 증가한 4조6,028억원 매출을 올렸다, 미디어·보안·커머스 매출이 13.4% 늘어 매출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의 커머스 사업인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문화에 대응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과 판매 채널을 강화하면서 T커머스(TV+커머스) 업계 1위 목표에 도전한다. 다음 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게임기업들도 이번 ‘언택트 특수’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힌다. 이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등 PC 스테디셀러 게임과 함께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넥슨 매출은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해 7,301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3,02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넥슨은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일 중국 출격을 앞둔 ‘던전 앤 파이터 모바일’은 현재까지 6,000만명에 가까운 현지 유저가 사전예약을 완료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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