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영월 글로벌인재교육원(영월 교육원)이 충북 제천 지역 아동을 세계시민으로 키우는 교육 기부 활동에 나선다.
영월 교육원은 제천 소재 지역아동센터 6개소를 대상으로 8~9월 방학기간을 활용해 ‘세계시민교육 시리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시민교육 시리즈는 미래세대가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4개의 기본교육과 8개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지속가능개발목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본교육은 △세계시민 기본이해 △타문화의 이해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WFK(World Friends Korea, 대한민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통합 브랜드) 소개로 구성되어 있다. SDGs 교육은 △기아 △성평등 △물과 위생 △에너지 △인권 △기후변화 △육상생태계 보호 △평화와 같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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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와 코웍스 직원들로 구성된 세계시민교육 강사들은 여름방학 기간인 8월에서 9월초까지 제천 지역아동센터 6개소에 찾아가 17회에 걸쳐 총 4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해당 프로그램을 교육한다. 영월 교육원은 지속적으로 인근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지역 아동과 청소년 및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인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함양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책임감 있는 지구촌 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 무상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이카 영월 글로벌 인재 교육원은 개발도상국에 파견되는 코이카 봉사단의 국내 교육을 담당하는 곳으로 2015년 강원도 영월군에 개원 이후 지금까지 예비 봉사단원 약 2,980명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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