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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축구 '직관 기회' 늘린다…“치맥·함성응원 안돼요”

야구 11일·축구 14일부터 관중석 30%까지 입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경기를 찾은 야구팬들이 기념품샵에 입장하기 위해 줄 서 있다./광주=연합뉴스




오는 11일부터 프로야구, 14일부터 프로축구 관중석의 30%까지 ‘직관’이 가능해진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음식을 먹거나 소리를 질러 응원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7월 26일 관중석의 10% 수준으로 관중 입장을 재개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초기에 일부 (방역 관리가) 미흡했던 사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방역 관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야구를 비롯한 프로스포츠가 개막한 이후 무관중 경기를 해왔으나 지난달 26일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첫 홈경기 당시 일부 구역에만 관중을 앉도록 해 논란이 빚어지긴 했지만, 이후 대체로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 준수, 좌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육성 응원 금지 등과 같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각 지방자치단체, 프로스포츠 관련 협회 및 구단 등과 함께 방역지침을 계속 안내하고 경기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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