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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아이디어 개발"…크리스토퍼 놀란 '테넷', 새 역사 쓸까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테넷’은 국내에서만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와 ‘다크 나이트’ 3부작으로 ‘인셉션’ ‘덩케르크’까지 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이다.

감독의 자신감처럼 20년의 아이디어와 사상 최다 7개국 로케이션, 역대 최대 규모 세트와 IMAX 카메라 실제 촬영까지 이제껏 선보였던 작품들의 모든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적인 작품의 탄생을 알린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무려 20년간 ‘테넷’의 아이디어를 개발해나갔고 시나리오는 6년에 걸쳐 썼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중요한 소재이지만 시간 여행이 아니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는 미래 세력에 맞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치는 것. 이 과정에서 순행하는 시간과 역행하는 시간이 얽히는 전개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이 연결되고 그래서 단 한 장면도 놓쳐서는 안 된다.

여기에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을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를 선보인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에스토니아, 이탈리아, 인도까지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다인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다. ‘인터스텔라’가 3개국,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5개국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놀란 스스로도 새 기록을 세웠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대부분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실제 촬영해 영화에는 특수효과 장면이 300개 미만으로 이는 로맨틱 코미디에 사용되는 것보다 적고, 보통의 블록버스터의 영화들이 수천 개인 것을 감안하며 더욱 놀라운 숫자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 450여개, ‘인셉션’ 500여개, ‘배트맨 비긴즈’ 650여개로 놀란 작품들 중에서도 특수효과 장면이 가장 적다.

놀란 감독은 “‘테넷’은 스파이 영화의 관점에서 시작해 이후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희망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여러 장르를 가로지른다”며 “영화 팬으로 살아온 만큼 영화를 통해 다른 세계로 들어갔다 오는 경험을 좋아한다. 그래서 ‘테넷’도 가능한 큰 영화로 만들고자 했고, 큰 스크린에 맞는 액션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이즈 백, 놀란 비기닝(Hollywood is Back, Nolan Beginning)”이라는 문구처럼 ‘테넷’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 세계 최초 한국에서 오는 26일 개봉한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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