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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2채' 김조원 물러나고...文대통령,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 임명

최재성 전 의원은 정무수석 비서관으로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현 기후환경비서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0일 청와대에서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의 후임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무수석에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을, 민정수석에는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 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임 민정수석 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임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강남 아파트 2채’ 보유로 논란을 빚었던 김조원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청와대에 입성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은 오늘 정무수석 비서관에 최재성 전 국회의원, 민정수석 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 수석비서관에 김제남 기후환경 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수석 비서관 3명은 오는 11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감사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초대 공직기강비서관 재직 등 인사검증의 기틀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을 중시하는 동시에 소통감과 균형감을 겸비해 합리적으로 업무 처리해왔다”며 “민정수석으로 맡은 바 직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의 뒤를 이어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최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은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 사무총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야당과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에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여야 협치의 복원과 국민통합의 진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비서관이 물러난 자리는 김제남 현 기후환경비서관이 맡는다. 강 대변인은 “신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총장 등 오랜기간 시민사회활동을 해왔으며 19대 의원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재직 중”이라며 “시민단체, 입법부, 행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시민사회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사안을 선제적으로 조정,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로 청와대를 떠나는 강기정 정무수석은 춘추관을 찾아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강 수석은 “지난 20개월 동안 대통령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영광이었다”며 “정무수석에 임명될 때 제가 이 자리에서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그런 일을 하겠다, 말씀 드렸던 기억이 있다. 당정청이 하나 돼 코로나 대응을 했고 재난지원금을 결정했던 일, 그리고 지소미아, 한국판 뉴딜, 공수처와 검찰개혁법까지 숨가빴던 과정과 대통령을 모시고 전국경제투어를 하면서 느꼈던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열망까지 그 모든 것들의 기억의 옷이 떠오르고 남는다”고 돌이켰다.

강 수석은 그러면서 “참여정부 이후 최장수 정무수석이라는 자부심, 책임감을 잊지 않고 어느 자리 어느 곳에 있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정부를 위해서 뛰겠다”고 말했다.

김거성 시민사회 수석도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1년여 동안 시민사회수석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영광이고 기쁨이었다”며 “특별히 그 1년 동안에 시민사회, 종교 영역에서 정말 중요한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러한 일들에 한 축을 담당하고 함께 소통하고 경청하고 할 수 있었던 것들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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