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이로써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재신임을 얻고 3기 청와대의 2인자로 남아있게 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수석 이상 인사는 일단락 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앞선 7일 노 실장을 비롯한 비서실 산하 수석비서관 총 6명은 최근 여론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로 문 대통령에게 집단 사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노 실장과 인사수석을 제외하고 정무수석,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국민소통수석 등 4명에 대한 사표만 수리된 상태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단락이 곧 반려를 뜻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사의 표명을 하셨는데 인사 발표가 있었고, 일단락 됐으니까 그렇게 해석을 해도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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