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항만을 통한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를 긴급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는 인천 내항 3문 및 1문 출입구 각 1대를 비롯,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출입사무소에 1대를 설치해 출입증 발급 등 업무처리를 한 방문객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체온을 측정해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마스크 착용여부도 선별이 가능하다.
측정한 체온이 37.5도 이상일 경우 경보음과 함께 음성 안내 메시지가 나오며 얼굴과 측정온도, 방문일시 등의 정보도 자동으로 저장돼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비대면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설치로 인천항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인천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항만근로자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캠패인’을 개최하는 등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천항 출입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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