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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 시작...교인명단 확보 시도

방호복을 입은 경찰관계자들이 21일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방역당국과 함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교회 측 변호인들 입회하에 교회 내 PC에 저장된 교인 명단과 연락처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교회에 진입한 수사관은 70여명이다.



경찰은 앞서 오후 7시께부터 교회 안에서 압수수색 집행을 대기 중이었으나 입회인이 오지 않아 영장 집행을 바로 하지 못했다. 오후 8시 35분께 교회 측 변호인 2명이 현장에 도착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 측은 “코로나 19 확산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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