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8·보르도)가 시즌 첫 도움을 올리며 팀의 시즌 첫 승에 기여했다.
황의조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리그앙 2라운드 앙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보르도는 조시 마자의 결승 골과 토마 바시치의 쐐기 골에 힘입어 앙제를 2대0으로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경기 중 오른쪽 측면에서 주로 뛰며 수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황의조는 1대0으로 앞선 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상대 선수 두 명과 엉켜 중심을 잃으면서도 왼발로 공을 밀어주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패스를 받은 바시치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과 22분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긴 황의조는 후반 33분 사무엘 칼루과 교체돼 나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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