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가 1년 4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거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1일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는 미니 7집 ‘언포게터블(UNFORGETTABL)’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Obliviate)’는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주문을 뜻하며, 가시처럼 아픈 사랑을 지우려 하는 애절한 감성을 담았다. 그동안 러블리즈와 수많은 호흡을 맞춰왔던 레이저(Razer)의 새로운 프로듀싱팀 스타더스트(Stardust)가 참여했고, 멤버 류수정이 작사를 맡았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미니 6집 이후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장시간 공백기를 가진 이들은 솔로 앨범, 예능, 연기 활동 등 개인 활동을 펼쳤다.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장보고’ ‘미주픽츄’ 등 예능에서 활약한 이미주는 “1년 4개월 만에 컴백하기 위해 멋진 무대 연습을 많이 했다. 멤버들 각자 자기계발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전했다.
서지수는 공백기 동안 웹드라마 ‘7일만 로맨스’를 통해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연기자로서 영역을 넓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연기 레슨도 많이 받았다”고 공백기에 대해 말했다.
솔로곡 ‘아이 고(I Go)’로 가창력을 인정받은 케이는 공백기 동안 무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만큼 제대로 라이브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보컬 레슨을 받았다. 건강을 위해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류수정 또한 ‘타이거 아이즈(Tiger Eyes)’로 솔로 데뷔를 했다. 그는 공백기에 대해 “개인 활동도 열심히 했고 (코로나19 여파로) 팬분들을 직접 못 뵙다 보니 SNS로 소통을 많이 했다. 방에서 작사, 작곡도 열심히 하면서 앨범 작업 활동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러블리즈는 데뷔 6년 만에 숙소 생활을 마무리하고 독립을 하며 변화를 맞기도 했다. 이미주는 “독립을 하고 나니 공허하고 외롭다. 그래서 멤버들이 더 보고 싶었다”면서도 “자기의 공간이 생기니까 좋더라. 편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공백기 동안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서지수는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멋있어진 러블리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공들여 준비한 만큼 건강하게,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러블리즈의 미니 7집 ’언포게터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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