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도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사이 청주와 음성에서 각 3명, 진천에서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 거주 60대 A씨는 전날 충남 보령에 사는 부인의 확진 소식을 듣고 음성군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달 29∼30일 부인이 있는 자택에 다녀온 뒤 이달 1일부터 두통, 오한, 열감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부인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남 청양 김치제조공장 확진자 20명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거주 40대 B씨는 지난달 21일 태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생활을 하다 격리해제 전 받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B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청주 상당구의 60대 C씨는 15명의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대구시 북구 동충하초 사업설명회 관련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를 다녀왔고 이달 2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 서원구 50대 D씨는 청주 나래주간보호센터 관련 접촉자다. 지난달 29일 받은 검사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달 1∼2일 발열,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다. D씨의 배우자 1명과 자녀 2명은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음성 거주 30대 E씨·F씨는 일본과 중국에서 온 해외 입국자이고 청주 서원구의 50대 G씨는 충북 104번 환자의 배우자다. 이들 3명 모두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