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는 영국의 대표적 현대무용단 램버트무용단의 신작 ‘내면으로부터’를 이달 24일 유료로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내면으로부터’는 런던 사우스 뱅크에 위치한 램버트 스튜디오 빌딩의 화물 반입구부터 루프톱까지 빌딩 전체를 배경으로 스무 명의 무용수들이 춤추는 내용이다. 벨기에 무용단 ‘울티마베즈’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 영화감독인 빔 반데키부스가 안무와 영상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주요 공연장과 예술단체가 국제적 파트너십을 맺어 선보이는 실시간 유료 공연이다. 한국의 LG아트센터를 비롯해 세계 9개의 극장 이 참여한다. 관객들은 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연장을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전 세계 동일하게 10파운드(1만 5,000원)에 판매된다. 한국 관객들은 LG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관객에게는 공연 전 휴대전화 문자로 입장권 코드가 전달된다.
시차가 다른 세계 각국의 관객들을 위해 이 공연은 한국, 유럽, 남미 지역의 저녁 시간에 맞춰 세 차례 펼쳐진다. 첫 번째 공연은 한국 관객들을 위해 오는 24일 목요일 저녁 8시에 중계된다. 영국 현지에서는 이를 위해 낮 12시에 공연을 펼친다. 녹화 영상 송출 중심의 기존 온라인 공연들은 정해진 기간 내 다시보기가 가능했지만, ‘내면으로부터’는 라이브로 진행되는 만큼 실시간 중계 이후 다시 볼 수 없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사진=LG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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