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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체크]홍콩도 코로나 방역수칙 완화…학교 수업 23일 재개 목표

홍콩 카오룽의 침사추이 지역에서 한 남성이 홍콩섬의 야경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고 선언한 데 이어 홍콩도 방역 수칙 완화에 나섰다. 하루 확진자 수가 세 자리 수에서 한 자리 수로 떨어지면서 나온 조치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홍콩은 오는 11일부터 식당에서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다수의 스포츠 경기장에 대해서도 재개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 같은 조치는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나왔다. 홍콩은 지난주 실내 체육관과 마사지숍 재개장을 허용했고 레스토랑의 밤 시간 운영 시간도 늘렸다. 다만 수영장은 아직 문을 닫은 상태다.

소피아 챈 홍콩 보건장관은 “균형을 취해야 한다”며 “실내외 레크리에이션 공간은 재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도 중요하지만 경제활동과 여가활동 제한 완화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챈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의 세 번째 파도가 두 달째이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감염원이 불확실한 경우를 포함한 신규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당국은 컨벤션 센터와 테마파크를 다음 주 금요일인 오는 18일 재개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과반 대주주이고 미국 월트디즈니가 지분을 가진 홍콩 디즈니랜드도 재개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 6월에 재개장했다가 7월15일부터 다시 문을 닫은 상태다.

홍콩 당국은 싱가포르, 태국과 ‘트래블 버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복수의 국가가 마치 하나의 거품 안에 들어 있는 것처럼 서로 간의 여행은 허용하되 다른 나라에 대해선 여행을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홍콩은 9월23일 학교 대면수업을 재개한다는 목표다. 90만 명이 넘는 홍콩 학생들은 4개월 넘게 등교하지 못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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