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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다시 읽는 장하준 교수의 역작

[경제신간]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부키 펴냄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처음 대중에 알린 책인 ‘사다리 걷어차기’가 지난 2004년 발간된 이래 약 16년만에 개정판으로 찾아왔다. 경제학자 고(故) 정운영 선생이 생전에 장 교수의 저서 중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던 이 책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서구 국가들이 선진국 대열에 오르는 과정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며 선진국과 주류 경제학의 경제발전에 대한 논리와 태도를 반박해 화제를 일으켰다. 개정판은 영문으로 저술된 원본의 번역을 다듬고 주석의 위치를 수정했으며, 고급 양장본으로 만들어 오랜 기간 두고 볼 수 있도록 했다. 2만원.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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