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국제조세 및 조세자문 전문가를 영입해 조세그룹 역량 강화에 나섰다.
18일 세종에 따르면 회계법인 출신인 김선영 미국변호사와 고은지 미국 공인회계사, 김민형 미국변호사를 비롯해 백새봄 변호사가 세종 국제조세팀에 합류했다. 세종 측은 “조세 업무에서 국제거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에 합류한 전문가 4명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인재로, 대형 회계법인과 글로벌 기업 등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국제조세 전문가”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997년 미국 딜로이트 컨설팅 그룹을 거쳐 2012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글로벌 택스 그룹’을 이끌었다. 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국제조세분과장, 중장기조세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조세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변호사는 앞으로 세종 국제조세팀을 이끌며 다양한 ‘크로스보더 거래(cross border transaction)’에 대한 국제조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은지 미국회계사는 2013년부터 한영회계법인 및 삼일회계법인 ‘이전가격팀’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이전가격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 이전가격 업무는 로펌이 사업을 하는 고객 또는 본사-지사 간 거래를 하는 고객에게 세무자문을 하거나 세무조사를 대리함에 있어서 필수적인 분야다. 앞으로 고 회계사는 세종에서 이전가격을 비롯한 국제조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민형 변호사는 클리포드 챈스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하고 풍부한 국제조세 업무 경험을 쌓았다. 백새봄 변호사(변시 5회)는 고려대 로스쿨 졸업 이후 2016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조세팀에서 다양한 조세 업무를 경험했다. 앞으로 세종에서는 국제조세 및 조세자문 업무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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