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 T 블루’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운송가맹사업 자회사인 KM솔루션이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카카오 T 블루 탑승 경험이 있는 수도권 거주 20세~40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38%p이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 T 블루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시행됐다.
22일 KM솔루션에 따르면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24.2%,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2%였다.
조사 대상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는데 20대 73.5%, 30대 70.3%, 40대 79.8%로 나타났다. 여성(75.7%)의 만족도가 남성(72.3%)보다 3.4%포인트 높았다.
만족 요인으로는 앱 자동결제의 편리함이 58.2%(중복 응답)로 가장 높았고 △호출 후 자동 배차(56%) △차량의 청결함과 쾌적함(52%) △기사 친절도(49.4%) 순으로 나타났다. 20대 이용자들이 호출 후 자동 배차(59.2%)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40대 이용자들은 기사 친절도(58.8%)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소수 응답으로 ‘불필요한 대화가 없다’는 점도 만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다.
서비스 불만족 요소로는 이용 가능 차량 부족이 40.2%로 가장 높았고 △기사 친절도(7.4%) △운행 경로(6.0%) △차량 내부 상태(5.6%)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T 블루는 이용 가능한 차량이 주변에 있을 때만 호출이 가능하다. 이용 가능 차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이용자 수요가 높음에도 원할 때마다 이용할 수 없는 아쉬움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카오 T 블루에 기대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용 가능 차량 확대’(52.2%)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KM솔루션은 “이용 가능한 차량 확대, 편의 서비스 확대 등 이용자들이 원하는 개선점이 다양했다”며 “조사 결과에 나타난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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