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택배 종사자 보호를 위한 법안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24일) 택배 현장을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논의했다”며 “관련 법을 곧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택배 노동자들이 몹시 바쁘시다. 올해만도 일곱분이 과로로 돌아가셨다”며 “제가 귀성 대신 ‘추석 선물 보내기’를 제안해 미웠죠?하고 여쭸더니, 웃음으로 답해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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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에서 ‘택배 종사자 보호조치 현장 간담회’를 열고 택배 노동자들과 만나 이들을 보호하는 법인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시일 내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택배) 분류작업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 등에 따른 여러 부수적 문제들이 있지만, 며칠 안에 조정될 것”이라며 “택배 노동자 편에 서서 법안을 조정하고 심의해서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택배 분류작업은 최근 택배 기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면서, 택배기사들은 분류작업을 전면거부 선언을 한 바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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