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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 20만명 돌파

금액단위 주문으로 소액 투자 가능

20~30대 투자자 전체 70%

테슬라·애플이 전체 순매수 절반 이상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처음 선보인 미니스탁 이용 고객이 한 달여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니스탁은 기존 주 단위로 주문하는 방식이 아닌 1,000원 이상 금액단위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예컨대 기존에 1,000만원을 투자해 주당 47만8,000원 정도인 테슬라 주식을 구입할 경우 20주밖에 매수(수수료 제외)할 수 없었지만 미니스탁을 이용하면 20.920502주를 매수할 수 있다.

금액단위로 주문할 수 있어 20~30대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았다. 실제로 신규고객 중 20대가 39.3%로 가장 많았고 30대(31.9%)와 40대(19%)가 뒤를 이었다. 1인당 순매수액은 60세 이상 투자자가 74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30대의 1인당 순매수액은 13만6,000원, 26만3,000원 수준이다. 나이별 거래 건수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가 각각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미니스탁 이용자 중 30%는 한국투자증권에 처음 계좌를 개설한 고객이었다.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미니스탁의 가입자가 늘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신규고객 유치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자가 최근 가장 선호한 미국주식은 테슬라와 애플로 나타났다. 미니스탁 출시 이후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가량이 테슬라(29.2%)와 애플(21.2%)에 투자됐다. 아마존(8.4%)·엔비디아(8.3%)가 뒤를 이었지만 차이는 큰 편이다. 이밖에 구글(알파벳)·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AMD·페이스북·인텔 등 기술주가 순매수 상위 종목을 싹쓸이했다. 10위권 내 비기술주는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거래건수로는 애플이 1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테슬라(13.5%), 아마존(11.2%) 순이다. 특히 9월 들어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가 꺾이며 애플의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건수가 많은 20대가 테슬라보다 애플을 선호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각 연령대의 종목별 순매수액을 비교해보면, 다른 연령대에서 모두 테슬라가 큰 차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과 달리 20대는 애플(28%)에 대한 투자비중이 테슬라(27.5%)를 근소하게 앞섰다. 거래 건수도 애플(22%)이 테슬라(15.1%)보다 많았다.

대체로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미국주식의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3~4위와 5~6위의 순위는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3위 자리에 2030 세대는 엔비디아가 오른 것과 달리 40대 이상은 주로 아마존에 더 많이 투자했다. 이어진 순매수 상위종목에서도 20·30세대는 윗세대와 달리 구글보다 넷플릭스의 순위가 더 높았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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