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다이궁에 제주 여행객까지...8월 면세점 매출 증가

8월 면세점 매출액 1조4,000억원...4개월 연속 상승

중국 보따리상 회복에 내국인 제주 면세점 매출 늘어

다만 월매출 2조원 넘었던 지난해 대비 여전히 부진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8월 면세점 매출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 반등으로 국내 면세업계 ‘큰 손’인 중국 보따리상들이 다시 들어오기 시작했고, 여름철 제주 여행객이 몰리면서 내국인 수요도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월 매출 2조원을 웃돌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29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8월 면세점 매출은 1조4,441억원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 1조원의 벽이 무너졌던 지난 4월(9,867억원) 이후 매월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34%가량 급감한 수치다.



이달 외국인 매출은 1조3,834억원으로 전월 대비 1,813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 수도 4,797명 가량 늘었다. 내국인 매출도 607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은 중국 보따리상인 다이궁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3국 반출 허용 등으로 보다 움직임이 자유로워진 다이궁들이 중국 내수 회복에 힘입어 화장품 구매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내국인은 여름 휴가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내국인들이 지정면세점을 이용한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면세업계는 코로나19 종식까지 더욱 허리띠를 졸라 매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시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2차 입찰은 사업자들의 외면으로 6개 구역이 모두 유찰됐다. 또 롯데와 신라, 신세계(004170),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추석 당일에 휴점하며 사상 처음으로 명절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