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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양책 합의 지연에 항공업계 해고로…아메리칸항공 1만9,000명 감원

/로이터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아메리칸항공이 1만9,0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더그 파커 아메리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의 협상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협상타결에 대한 보장은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직원들을 다시 불러들이기로 므누신과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항공업계가 9.11 사태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번주에만 3만5,000명 이상이 감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항공사들이 파산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의회는 직원들이 10월 1일 이전에 해고되거나 감봉되지 않는 내용을 담은 250억달러 규모의 프로그램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보호조치가 만료됨에 따라 항공사들은 결국 해고나 감봉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WP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5월 90% 이상 감소했으며, 현재는 정상 수준의 3분의 1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항공업계는 항공기의 승객은 감소한 상황에서 매달 50억달러를 지출하기 때문에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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