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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노웅래 "BTS 병역특례 제공"...마침 소속사 공모주 청약 시점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제공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손흥민은 되는데 왜 BTS는 안 되느냐”며 “군 복무를 하지만 국익에 도움되는 방식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BTS의 병역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운을 뗐는데요. 5~6일은 마침 BTS가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있는 날인데 공교롭게 딱 시점을 맞춘 듯 연이틀 BTS 얘기를 꺼냈습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발언 시점과 관련 일부에서 “왠지 개운치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지도 되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전날 발표한 재정준칙안에 대한 비판 여론에 대해 “너무 느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재정준칙 산식의 의미를 봐달라”고 해명했습니다. 재정준칙 시행 시기를 차기 정권 때인 2025년으로 잡은 데 대해서도 “준칙을 실제 적용하는 시기는 2025회계연도부터지만 2022~2023년에도 이 준칙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는데요. 나라 곳간의 파수꾼 역할을 해야 할 경제부총리가 이처럼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말만 하고 있으니 일각에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과 관련해 “국정감사가 끝나면 입법의 시간이 도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내일부터 국감을 시작해서 20일간은 야당의 시간, 저희의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여야 모두 자기들의 시간을 주장하는데 여념이 없군요. 이렇게 그들만 시간을 쓰고 나면,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만 쌓여가는 국민을 위한 시간은 대체 언제나 오는 겁니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정부·여당의 ‘기업 규제 3법’에 대해 “기업 건강성을 높여주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개정안 처리를 미뤄달라는 요구를 전달받고 한마디로 일축했다는데요. 집권당 대표가 기업을 옥죄는 규제 조치를 ‘보약’으로 생각한다니 왜곡된 기업관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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