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연구소가 CJ올리브네트웍스와 AI 관련 산학협력 및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스트와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중심의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기술정보 등 상호 교류 및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는 광주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협력, AI 기반 창업지원 분야 경진대회 참여, AI 분야 공동 연구 및 사업 참여 등이 포함됐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달 중순에 열리는 AI창업 경진대회 ‘꿈꾸는아이(AI)’에 참여한다. ‘꿈꾸는아이(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열리는 AI 창업 경진대회로 AI산업융합사업단(단장 임차식)이 주최하고 지스트 인공지능연구소가 수행한다.
AI 경진대회는 기업들이 가진 AI 현안 문제에 대해 아이디어 형성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해결하는 대회다. 문화, 헬스케어, 자동차, 가전 등 종목별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하며, 총 상금 2억3,000여만원의 국내 최대 규모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AI 활용이 필요한 문제를 제공했다. 총 2개 문항으로 드라마 배경음악 자동 생성 및 탐색, 소비자가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가상 피팅(Virtual fitting)이다.
김종원 지스트 AI연구소장은 “협약을 계기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창업인재 양성 분야에 긍정적인 역할이 기대된다”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 신기술 개발로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AI를 활용한 디지털전환(DT) 역량이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인 시대에서 지스트와 손잡고 국내 대표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에 우수 인력들이 IT기업 전문가의 교육을 받아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