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정식 발매된 걸그룹 블랙핑크(사진)의 정규 1집 ‘THE ALBUM’이 하루 동안 59만장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K팝 걸그룹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이다.
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을 종합하면 블랙핑크의 ‘THE ALBUM’은 국내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약 59만장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YG 측은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 물량 일부가 빠진 집계인 점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량은 더욱 많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이미 예약판매 기간 선주문량 100만장을 넘긴 바 있다.
블랙핑크의 이번 앨범은 앞서 지난 2일 음원이 공개된 후 높은 인기를 보인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걸 비롯해 미국 애플뮤직 앨범 차트 전체 7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Lovesick Girls’는 발매 첫날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송 차트 1위는 물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서 3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Bet You Wanna’는 4위, ‘Pretty Savage’는 8위, ‘Ice Cream’은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앨범 수록곡 절반을 톱10에 진입시켰다.
이번 앨범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약 34만 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한 만큼 해외 차트 성적도 관심을 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다음 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2위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YG 측은 블랙핑크가 곧 본격적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는 14일에는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바꿔라’를 공개한다.
블랙핑크는 첫 정규앨범 공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violato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