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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화재 피해 52명 학생에게 학용품·심리치료 지원

기본 학용품과 노트북, 스마트 패드 등 지원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 안정 위한 심리치료도 지원

8일 밤부터 15시간 40여분간 화재가 이어진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아파트./연합뉴스




지난 8일부터 15시간 40여분 동안 불이 난 울산 삼환아르누보에 거주하는 학생 52명에 대해 울산시교육청이 교과서를 비롯해 학용품과 노트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 주재로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고 화재 피해를 본 학생들에게 학습 물품을 비롯해 긴급돌봄, 교통비, 교복 등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의 트라우마 극복과 정서 안정을 위해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유치원생 5명, 초등학생 20명, 중학생 11명, 고등학생 16명 등 총 52명의 학생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직원 3명도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비롯해 기본 학용품, 노트북, 스마트 패드, 참고서, 마스크 등을 지원한다. 유치원생 원복을 비롯해 교복, 체육복, 신발도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해 교통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은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에게는 교육청 내 진학정보센터를 활용해 진학 정보 등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물품 지원 이외에도 학생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지 않도록 교육지원청과 센터 상담사를 지원해 정서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외부 상담 기관도 연계해 학생 정서 안정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에게 교외체험학습(가정학습)도 인정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화재 안전에 대한 행동 요령 교육과 함께 화재 피해를 본 학생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직원을 이재민 지원 대책본부에 파견해 학생 지원을 위한 요구사항도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개인별 피해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이 화재 피해로 학습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피해를 본 교직원에게는 재해 구호 휴가 5일을 쓸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노옥희 교육감은 지난 10일 오전 아파트 입주민비상대책위 회의에 참석해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피해 현황을 파악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신속하게 학생 피해를 파악해, 학생들이 필요한 부분을 즉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화재 피해의 아픔이 고통으로 남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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