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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영업익 1조클럽 더 늘듯

원자재값 하락·수출 호조 영향

2분기 4곳 → 3분기 7곳 예상





올해 3·4분기 상장사 실적 개선이 점쳐지는 가운데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서는 기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수출이 증가하고 비대면 관련 수요도 늘어 반사이익을 거두면서 반도체·정보기술(IT)과 자동차·바이오 업종 등에서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11일 서울경제가 증권사 컨센서스(예상치)가 존재하는 327개 국내 상장사들의 올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총 7곳으로 나타났다. 이미 3·4분기 이익 잠정치를 12조3,000억원으로 발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한국전력(015760)·SK하이닉스(000660)·신한금융지주·KB금융(105560)지주·현대자동차·SK(034730) 등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기업 수는 지난 2017년 1·4분기에 9곳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이후 지난해 4·4분기에는 3곳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4분기와 2·4분기 모두 4곳에 불과했지만 이번 분기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3·4분기 대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뤄진 이유를 원자재 가격 하락과 일부 업종의 수출 호조,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판매 증가 등에서 찾고 있다. 다만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데다 실적개선 역시 일부 업종에 국한돼 나타난 만큼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부터 가능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제조업 중심의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반면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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