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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수 하사 자유 보장하라"…합정역서 나체로 외친 20대 여성 체포

지난 10일 오후 합정역 승강장서 나체로 10분간 '변 하사 자유' 외쳐...경찰이 현행범 체포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지난 8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전역처분 취소 행정소송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지하철 승강장에서 나체로 “변희수 하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친 2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께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승강장에서 나체 상태로 “변희수 하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약 10분간 외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승강장에 있던 시민이 이를 발견해 신고했다. 역무원이 A 씨를 제지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한 뒤 추가 범행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당일 석방했다.

변 하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성확정 수술)을 한 뒤 지난 1월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을 당한 인물이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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