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이 13일 기업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과 관련해 경제계와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연구원은 오는 15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혁신룸에서 ‘경제 3법’관련해 경제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합리적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연구원이 주요 기업 싱크탱크 등 경제계와 경제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경제 활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 경제전문 싱크탱크들을 차례로 찾아가 현장 경청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관련부처 핵심 관계자 등이 참여한 당정 및 산업계 간 긴급 정책간담회를 열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민주연구원은 산업계 건의사항을 제안 받아 민주당을 통해 정부 대응 방안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각 싱크탱크에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도 민주연구원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3법’내용을 시뮬레이션 하는 등 면밀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홍익표 민주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주요 기업 싱크탱크 등 경제계와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면서 “시민단체 및 학계 등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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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간담회에는 홍익표 민주연구원장을 비롯해 오기형 의원, 홍성국 의원, 박주민 의원 등이 참석하고 경제계에서는 LG경제연구원 이철용 수석연구위원, SK경영경제연구소 이용석 부사장, 삼성경제연구소 김남수 금융산업·정책본부장,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이보성 소장, 대한상공회의소 이경상 경제조사본부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 등 4대 기업 싱크탱크 및 경제단체의 본부장급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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