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326030)이 5,8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소식에 급등세다.
1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8 47%(1만2,500원) 오른 16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주가는 15.25% 급등한 17만원까지 올랐다.
전일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일본 내 개발·상업화를 위해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노약품공업은 일본 오사카에 본사를 둔 R&D(연구개발) 중심 제약기업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45억원 규모의 계약금과 허가 및 상업화 달성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 약 5243억원를 받을 수 있다. 또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상호 이익이 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계약으로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 중 하나인 일본으로 입지를 확장함과 동시에 혁신신약을 통해 일본 뇌전증 환자들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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