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산 장비 전문 기업 하나기술이 기업공개(IPO)로 280억원을 조달한다.
하나기술은 IPO를 통해 80만주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모 예정가는 3만1,000~3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8억~280억원이다.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 13~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하나기술은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다. 현재 극판공정을 제외한 조립, 화성, 팩조립, 검사장비까지 공급 가능하며 연내 극판공정 핵심기술장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업체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원형 전지 주액기·패키징 장비는 국내 대형 기업에 독점 공급하고 있고, 이달에는 독일 폭스바겐 협력사로 정식 등록됐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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