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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
1980~90년대 주름잡던 추억의 위스키 '패스포트' 다시 나왔다

패스포트, 2018년 9월 단종 후 재출시





추억의 위스키 ‘패스포트’가 주류업계 뉴트로 바람을 타고 다시 출시됐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혼술·홈술’ 트렌드에 맞춰 술병 사이즈도 200~500㎖로 다양화했다.

위스키 업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은 1980∼1990년대를 풍미한 추억의 위스키 ‘패스포트’를 재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패스포트는 1965년 출시된 스카치위스키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 글렌키스 증류소의 위스키 숙성 원액을 사용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70만 상자씩 판매되고 있다. 패스포트의 글로벌 판매량은 국내 위스키 시장 전체 판매량인 150만 상자를 웃돈다.

국내에는 1984년 출시된 이후 큰 인기를 얻어 1994년에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49.3%를 차지하기도 했다. 패스포트는 출시 전 국내에서는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판매하던 유사 위스키(1급 위스키)가 판매됐다. 패스포트는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로 만든 국내 첫 제품이다.



이 제품은 2018년 9월을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나왔다. 재출시 패스포트는 예전과 비슷한 녹색 사각형 유리병을 사용했다.

코로나19로 ‘혼술·홈술’ 트렌드에 부합해 사이즈를 줄이고 가격도 낮췄다. 200㎖ 출고가(부가세 제외)는 5000원, 350㎖ , 500㎖ 는 각각 1만3,600원, 1만5,500원이다. 패스포트 500㎖ 제품은 이날 출시되며, 200㎖ 와 350㎖ 는 다음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은 “패스포트는 1984년 국내에 처음 출시 당시 위스키 원액에 주정을 섞어 팔던 유사 위스키와는 달리 스코틀랜드 위스키 원액 100%로 만든 첫 제품”이라며 “뉴트로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주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침체된 한국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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