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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택배 3사 'BTS 굿즈 운송 보이콧'에…"애국기업" 환호

벤플리트상 '한국전쟁' 발언 이후 비판 쇄도

윈다 이어 위엔통·중통도 '운송 보이콧' 합류





중국 택배업체 윈다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가운데, 중국에서 BTS 제품을 운송하지 않는 대형 택배사 2곳이 추가 확인됐다.

19일 중퉁(中通)택배 측에도 문의한 결과, “BTS 앨범 운송이 어렵다”고 밝혔다. 윈다는 이날 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했다고 알려졌지만, 그 전부터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누리꾼들이 또다른 중국 대형 택배업체 위엔퉁에 문의한 결과, 위엔통 측도 BTS 제품 운송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위엔통 측은 “우리 자체에서 거부하는 것이 아닌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에서 BTS 제품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형 택배사들이 줄줄이 ‘BTS 관련 제품 운송 중단’에 나선 것이다. 다만 택배사 자체에서 ‘불매운동’을 이유로 운송 중단에 나선 것인지, 중국 해관총서 측에서 BTS 관련 제품을 막았는 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7일 BTS는 한미우호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밴플리트상’을 수상했다. 리더 RM은 수상소감으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은 ‘양국’이 한국과 미국을 지칭한다며 “중국인들의 희생을 무시한 발언”이라는 이유로 BTS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BTS를 좋아하면 매국노”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중국 내 BTS를 향한 비판 여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대형 택배사들이 줄줄이 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자 일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대다수 중국 누리꾼들은 “이들이 진정한 애국 기업”이라며 환호하고 있다.
/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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