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주년을 맞은 가수 알렉사(AleXa)가 소회를 밝히며 더 큰 포부와 목표를 전했다.
21일 알렉사는 두 번째 미니앨범 ‘디코히런스(DECOHERENC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앨범명 ‘디코히런스’는 물리학적 단어로, 한국어로는 ‘결잃음’ 이라고 부른다. 걸 크러시(girl crush)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알렉사만의 독보적인 매력으로 새로운 K팝의 시작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빌보드 차트를 휩쓴 작곡가 군단과, 마마무·원어스 등을 제작한 RBW 황성진 프로듀서가 앨범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레볼루션(Revolution)’은 힙합, 라틴, 심포닉 장르로 구성된 곡으로, 알렉사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다. 알렉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이날 데뷔 1주년을 맞은 알렉사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정말 1년이 빨리 지나갔다”며 “이제 막 데뷔한 것 같은데 1년이 지났다. 아직까지 무대마다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고 1주년 소감을 전했다.
알렉사는 러시아인 아버지와 어릴 적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이다. 지금은 K팝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와있지만, 부모님은 미국에 살고 있다. 데뷔 후 약 1년간 부모님을 뵙지 못했다는 알렉사는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원래 올해 미국 투어가 예정돼있어서 부모님을 뵈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취소돼서 못 봤다. 데뷔곡 ‘밤(bomb)’ 뮤직비디오 찍을 때 한국에 오셔서 봤었는데 이후로 1년째 못 봤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항상 컴백할 때마다 설레기도 하지만 많이 긴장된다”는 그는 “이번 활동은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매 무대마다 어색하지 않게, 후회 없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알렉사만의 독보적 매력이 담긴 앨범 ‘디코히런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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