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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스포츠
평균자책 1.62 찍고도 “발만 담갔다”는 김광현, “내년엔 진정한 메이저리거로 인사드릴게요”

MLB 데뷔시즌 3승1세이브, 내셔널리그 신인상도 기대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23일 귀국 기자회견 중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왜 이렇게 바보같지 ’라고 자책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인간적인 모습이 아니었나 싶어요. 모든 사람이 꿈꾸던 일이 눈앞에 오면 긴장하는 것처럼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지난 8월 시카고 컵스와의 선발투수 데뷔전에 정규시즌용 모자를 쓰지 않고 엉뚱하게 훈련용 모자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만큼 긴장된 선발 데뷔전이었지만 김광현은 명품 슬라이더를 뽐내며 3⅔이닝 1실점 호투했다. 8경기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시리즈에 팀의 1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23일 서울 여의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첫 선발 등판 때의 해프닝을 돌아보며 “당시는 자책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인간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7일 귀국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한 뒤 이날 공개석상에 섰다. “(코로나 사태에) 비정상적으로 짧은 시즌(팀당 60경기)을 치렀고 기자회견을 할 만큼 뛰어난 결과를 내지도 않았다”고 자세를 낮췄지만 김광현은 다음 달 10일 발표될 신인상의 당당한 후보 중 한 명이다. 35이닝 이상 소화한 내셔널리그 신인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다.



“(8월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첫 승을 했을 때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가장 기뻤다. 울컥했다”고 돌아본 김광현은 코로나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는데도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며 “그래서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 162경기를 다 치르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폐쇄되고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을 때도 김광현은 미국에 남아 꿋꿋이 훈련했다. 동료의 집 마당이나 폐쇄된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소셜미디어에 ‘행운을 잡으려면 지금 버텨야 한다’는 글도 남겼는데 김광현은 “경기를 하지 못한 채 4개월을 버틴 게 나중에 행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첫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지만 김광현은 “아직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꿈의 일부를 이뤘지만 기술적인 부분은 더 배우고 계속 변화를 줘야 한다. 진정한 메이저리거가 되고자 더 노력하겠다”는 그는 “올해는 MLB에 발만 담갔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 당당하게 다시 한 번 기자회견 하고 싶다”면서 웃었다. 야수진의 도움을 많이 받는 등 운이 따랐다는 현지 평가에 대해서는 “노력했으니까 운도 따른 것이다. 운이 따르지 않는 날도 올 텐데 그때는 실력으로 극복하고 싶다”고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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