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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핼러윈발 집단감염 우려...모임 자제 부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의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라파엘의 집 출입이 25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핼러윈인 오는 31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회의에서 “이번 토요일은 핼러윈”이라면서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발 감염확산을 기억해주시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은 자제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고위험시설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2주가 지났다”면서 “최근 1주간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약 75명으로 전 주 대비 13명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집단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안정화되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해외유입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최근 미주와 유럽의 주요 국가들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확산세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면서 “외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해외로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아낼 수 있도록 선제적인 방안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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