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29일 소흘읍 소재 초등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6일 첫 확진 이후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교사 1명이 양주시에서 확진된 후 해당 학년 131명과 교직원 83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28일 학생과 교직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학교 학생 70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29일 학생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확진자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어린이집 원생 2명을 포함한 3명이 확진됐다.
시는 어린이집 2개소 등 27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내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곧바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현재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7개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30일까지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앞서 포천시는 사설 학원에 원격수업을 권고했으며, 대부분 이에 협조하고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학교와 학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종사자는 가볍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상담 및 검사받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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