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다국적 제약사 하이파이바이오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중단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임상시험 지연에 따른 향후 사업성이 우려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하이파이바이오는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을 원료로 하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합의하고, 최종 계약을 위해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결국 사업성 우려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하이파이바이오와의 합의로 협상을 종료한 데 따라 재무적·법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한 많은 분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앞으로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반의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연구개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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