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소속의 릭 샌토럼(사진)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투표 주장과 관련, “사실이 아닐 뿐더러 선동적이다”고 비판했다.
샌토럼 전 의원은 5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선거로 선출된 어떤 공화당 인사도 트럼프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현직 대통령이 어떤 증거도 없이 그런 위험한 주장을 펼쳐도 되는 것이냐”고도 덧붙였다. “표를 도둑맞았다고 하다가 다시 애리조나에선 ‘제대로 개표하면 내가 이긴다’고 하고, 그러다가 필라델피아에선 표를 도둑맞았으니 개표를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순적인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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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인 밴 존스는 샌토럼 전 의원에게 “의견을 밝혀줘 고맙다”며 “다른 공화당원들도 샌토럼 의원을 지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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