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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126명…거리두기 단계 격상 코 앞 (종합)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126명... 국내 99명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 5주 연속 증가세

정부 "증가세 막지 못하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정"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이 일주일을 넘어서는 가운데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 격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99명 확인됐으며 해외유입 사례는 27명 확인돼 총 126명이 확진 됐다고 밝혔다. 이 중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39명, 경기는 21명으로 확진자 중 상당수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 달 3일 이후 6일(89명)을 제외하면 줄곧 세 자리 수를 유지해 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 추세다. 지난 달 첫 주 57.4명이었던 평균 확진자 수는 61.4명→62.1명→75.3명→86.9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주에는 88.7명으로 증가했다.특히 직장과 요양 시설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기준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 관련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26명이 됐으며 서울 여의도 부국증권(누적 19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28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64명)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천안·아산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이지만 n 차 전파가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회의에 앞서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거리두기 1단계 하에서 사회경제적 활동이 계속 확대돼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 하루 만에 단계 격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정부는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시설에 대한 수도권 일제 검사를 마무리하고 비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모든 감염취약시설에 2주 또는 4주 간격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산발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는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장감을 유지해주시고직장, 학교 등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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