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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시장 후보 경쟁, 女 유력주자 연이어 출사표

국민의힘 보궐 선거 레이스 본격화

박춘숙 이어 나경원·이혜훈 출마 암시

김선동 전 사무총장도 출마의사 표시

야권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이 잇따르면서 서울·부산시장 선거에 명운을 건 국민의힘의 후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야권 여성 유력주자들이 잇따라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관측된다.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변호사)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은 11일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서울의 일상을 되찾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구청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능한 정권이 졸속 부동산 대책을 남발해 서울시민을 최악의 전세대란으로 몰아넣었고, 집값을 잡는다며 평범한 가정에 세금 폭탄을 퍼붓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어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지역 중진 정치인들과의 만찬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지난 10일 저서 출판을 알리며 정치 활동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1년간 야당 원내대표를 수행하며 겪은 경험을 담은 내용의 ‘나경원의 증언 - 그래도 봄은 온다(가제)’를 출판하고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나 전 원내대표는 앞서 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지역 전·현직 중진들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 룰’을 논의한 만찬 자리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혜훈 전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지역 중진 정치인들과의 만찬에 도착했다. /연합뉴스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앞서 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서울은 특별히 제가 관심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오랫동안 국회의원을 해왔던 곳이기 때문에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고민도 했다”며 “나서서 뭔가 이렇게 서울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주변에서 권유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출마를 암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의 여성·경제전문가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서울은 지금 집값하고 세금 그리고 자영업자들이 거의 폐업이 속출하는 이 문제, 생계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이 문제 정도가 가장 절박한 문제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다.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 /연합뉴스




이외에도 김선동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지난달 14일 사무총장직을 사임하면서 기자들과 만나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쉬면서 생각도 가다듬고, 소양을 갖춘 사람인지 스스로 돌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규칙 논의 과정에서 여성 가산점 제도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여성을 진출시키기 위한 가산점 제도가 필요한 측면도 있고, 본선 경쟁력을 헤칠 수도 있어서 중간에서 조화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는 12일 여성 가산점 문제를 포함해 예비경선과 본경선에 반영할 국민참여 비중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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