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에스앤씨가 내년 1·4분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자동차용 온·습도센서 시장에서 세계 시장 2위 점유율을 확보한 회사로 유명하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영에스앤씨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예정 상장 주식수 555만7,158주의 약 20%인 110만5,000주를 공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목표시기는 내년 상반기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삼영에스앤씨는 삼영전자공업의 센서 연구팀이 분사해 2000년 창업한 회사로 온도·습도·미세먼지·가스 센서와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센서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LG전자·KT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하니웰·필립스·포드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세계 자동차용 온·습도센서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 점유율 2위 회사로 성장했다.
다만 아직 영업이익률은 낮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 147억원을 거뒀으나 매출원가가 100억원 이상으로 투입되며 영업이익이 7억원에 불과했다. 2018년에도 매출 14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거뒀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변동준 외 특수관계인이 지분 52.12%를 보유 중이며 이달 기준 변동준 삼영전자공업 대표 개인 지분율은 24%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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