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한일 관계에 대해 “연내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역사 문제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정립해나가는 한일 신시대선언 2020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한일관계는 역사를 경제에 귀속시킨 아베 신조 전 총리에 의해 경색됐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말 우리나라가 개최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일본이 조건 없이 참여해서 자연스럽게 한일 정상회담 개최하는 결정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일본이 과거 징용 문제에 대한 사법부 판결을 존중해 진정성 있는 해법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내년 일본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전 세계인을 위로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역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스가 내각의 대담하고 전향적인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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