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의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가 적절한 방침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는 16일부터 대중교통이나 의료기관, 약국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에게 한 차례 올바른 착용을 권고한 후 불응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이달 13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조사해 16일 발표한 결과, ‘노 마스크’ 과태료 부과 방침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전체 72%로 집계됐다.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4.8%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2%였다.
모든 권역에서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다수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전라(적절하다 85.8% vs 과도하다 11.0%)에서 정부 방침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어 대전·세종·충청(76.6% vs 15.4%)과 부산·울산·경남(75.8% vs 22.8%), 서울(69.7% vs 28.4%), 인천·경기(69.0% vs 29.7%), 대구·경북(64.1% vs 27.1%) 순으로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도 적절하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30대에서 ‘적절하다’라는 응답이 8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75.7% vs 21.3%)와 50대(73.5% vs 26.5%), 70세 이상(67.7% vs 25.6%), 20대(67.1% vs 29.9%), 60대(65.7% vs 28.0%) 순으로 정부 방침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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