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20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SK하이닉스 자회사 ‘행복모아’와 롯데제과 자회사 ‘스위트위드’ 등 15개 기업·기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는 방진의류 등의 세탁이 주 업무지만 제과제빵 직무를 추가로 신설해 약 100명 이상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해 기준 상시근로자 364명 중 장애인이 318명이며 이 중 중증장애인은 300명이다. 행복모아는 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제과 자회사 스위트위드는 과자·스낵 등 제과류를 생산할 때 장애인 근로자가 테이핑, 상자 포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장애인 근로자 46명 중에 중증장애인이 44명이다.
이외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제조를 장애인을 위한 직무로 개발한 인천광역시서구시설관리공단, 커피 바리스타 직무를 모두 장애인으로 채용한 사단법인 ‘장애청년꿈을잡고’ 등이 선정됐다.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기업·기관은 선정된 날로부터 3년간 정기 근로감독이 면제되며 은행 대출금리 우대 등의 각종 행정·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세종=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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