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을 필두로 한 여야 중진 의원들의 외교 활성화 모임이 출범했다.
‘의회외교포럼’은 17일 국회 사랑재에서 출범식을 열고 각 지역 회장 17명을 위촉했다. 미국은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5선)과 국민의힘 박진 의원(4선)이, 일본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5선)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5선)이 위촉됐다. 중국은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4선)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4선)이 맡는다.
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에 미·중 패권전쟁이 본격화되고,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4대국 중 미국, 일본의 리더십이 교체되었다”며 “불확실성과 함께 기회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외교가 현안 중심이라면 의원 외교는 중장기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 상호 보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